제목:주가 쓰시겠다하라
성경: 막11:1 -3절
오늘은 교회력으로 2016년 종려주일입니다. 이 땅에서의 주님의 생애 남은시간이 5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 만약에 세상에서의 삶이 단 5일 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한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일? 어떤 생각?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사람마다 다 다를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내 인생 이제 마지막이구나!...라고 하면서 술독, 어떤 사람은 주변정리를 하고 자식들에게 재산을 나뉘주기도 할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좌절과 두려움에 빠지기도 할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인생을 끝내기 앞서서 그동안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여행을 선택하기도 할 것입니다.
어두운 병실이 아닌 가족과의 행복한 추억을 선택한 '노마'라는 할머니가 주인공입니다. 미국 미시간에 사는 노마 할머니는 일찍이 가족과 함께하는 '자동차 일주'를 계획했습니다.
그런데 남편 레오가 지난해 갑작스럽게 숨진 직후 할머니는 자궁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는 대신 가족과 자동차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나는 90살이고, 지금 새로운 길을 떠난다"...
6개월 전 여행을 시작한 노마 할머니는 지금도 아들, 며느리와 함께 자동차로 미국 각지를 돌고 있습니다. 그녀의 페이스북 페이지 '노마와 함께 운전하기'에는 즐거운 여행 사진이 연재되고 있습니다. 노마라는 할머니는 인생의 마지막에 여행을 선택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인생의 마지막 시간에 무엇을?... 어떤 일을 선택하고 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 주님은 인생의 며칠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인생의 그 마지막시간까지도 하나님 뜻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는 일에 헌신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마지막 한 주를 남겨놓고 아침에 예루살렘에 입성을 하십니다. 월요일(권위의 날)성전을 청결하게 하십니다. 화요일(변론의 날)마른 무화과나무의 저주를 비롯하여 8가지의 일을 하십니다.수요일(퇴수, 침묵의날)조용히 쉬시면서 묵상하십니다.목요일(준비의 날)유월절 최후의 만찬과 송별의 가르치. 금요일(고난의 날)겟세마네기도와 붙잡히심, 수난과 십자가의 길, 대속의 죽음. 토요일(무덤 속... 슬픔의 날), 부활주일(승리의 날)새벽 미명에 다시 살아나심).
1.예비 된 나귀입니다(2절)
예수님께서 감람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두 제자, 베드로와 요한을보내십니다.
“너희는 맞은 편 마을로 가라 그리로 들어가면 곧 아직 아무도 타보지 않은 나귀 새끼가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끌고 오라”고 명하십니다. 우리가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 한 가지는 예수님의 생애 마지막 한 주간의 시작이 감람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입니다. 감람산은 지금도 아랍사람들에게 ‘예벨 자이툰, (Jebel Jaitun)으로 불리웁니다
감람산이 어떤 장소인가?
➀감람산이 성경에 처음 등장한 것은 다윗 때입니다. 다윗이 아들 압살롬의 난을 피할 때 감람산으로 올라갔습니다(삼하15:30)
➁솔로몬이 이방 여인 후비(첩)들을 위해서 이방 산당(우상의 제단)을 짓고 제사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왕하23:13절에서는 “멸망의 산”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➂누구보다도 이 산과 깊은 연관을 갖고 있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의 공생애 마지막 한 주간의 행적이 이 감람산을 배경으로 합니다.
➃예수님은 감람산에 오르셔서 예루살렘을 향해 우셨습니다(눅19:41)
➄제자들에게 세상종말에 대하여 말씀을 주신곳도 감람산입니다(마24:3, 막13:3)
➅공생애 한 주간 동안에 낮에는 성전에서 지내시고 저녁에는 감람산에서 쉬셨다고 누가는 전합니다(눅21:37)
➆또 부활하신 예수님이 승천하신 곳도 감람산입니다(눅24:50, 행1:9-12).
➇또 승천하신 주님이 다시 세상에 재림하실 장소도 감람산입니다(슥14:4).
여기에서 우리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의 첫 시작이 됩니다.
.
여기서 중요한 것이 미물이지만 ‘준비된 나귀’입니다. 그렇습니다. 내가 오늘 주님이 쓰시기에 합당한 준비된 그릇이 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아무나가 아니라 하나님이 사용하실 사람을 먼저 선택하십니다. 예정하시고 때가 될 때 부르시고 준비(훈련, 만드는 과정)시키십니다.
2.주님을 태운 나귀입니다.
주님을 태운 나귀는 헌신을 의미합니다. 본문 5절에보면, “곧 멍에 매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카이 에피 폴론 휘온 휘포쥐기우, καίͽεππί πώλονͿ ύίόνͿ ύποζυυγίουυ) 여기서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나귀 새끼입니다. 나귀는 짐을 나르는 집짐승입니다. 새끼는 힘이 없고 나약합니다. 그런데 아무 이름도 없는 미물인 이 나귀새끼가 우리 주님의 공생애 마지막 길 즉,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길을 묵묵히 태우고 올라갔습니다. 이는 슥9:9절의 성취입니다.
헌신(희생)입니다. 벳바게에서 예루살렘까지는 2-3km 정도의 거리였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교훈을 깨닫게 됩니다.
➀우리 주님의 겸손이십니다.
“그는 겸손하여”(프라우스, πραυς)온유한, 친절한, 겸손한, 동정심이 많은‘ 등의 의미를 지닌 형용사가 ’프라우스‘(겸손)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 주님은 일생을 겸손하셨습니다.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시고 모든 피조물들을 창조하신 창조의 근원이신 성자 하나님이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항상 낮은 자리에서 병들고 지치고 소외되고 나약한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그들을 사랑으로 돌보시고 섬기셨습니다.
마20:27절-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자는 너희 종이 되어야하리라 이 말씀처럼 주님은 일생을 온전히 사랑과 겸손과 희생으로 섬기시는 삶을 사셨습니다.
그리고 공생애 마지막 한 주간을 남겨놓고도 겸손하셔서 나귀의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십니다. 승리의 입성입니다. 만왕의 왕으로서의 입성입니다.
➁나귀 새끼의 헌신입니다.
힘이 없는 나귀새끼는 자신의 등위에 주님을 태워드렸습니다. 일언반구의 불평이나 반항이나 몸부림침도 없었습니다.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를 다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믿음, 우리의 신앙의 모습이 이와 같아야 합니다. 주님이 맡겨주신 사역을 감당할 때, 불평, 원망, 마지못해서.. 뒤에서 수군수군..해서는 안 됩니다. 감사해야 합니다.
나 같은 못난 인간,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힘없고 나약하고 무능한 나에게 이러한 주님의 일을 맡겨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헌신해야 합니다. 기쁨으로 내게 주어진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누구처럼? -오늘 아침에 주님을 등에 태우고 힘들어도 묵묵히 예루살렘을 향해 올라가는 나귀새끼처럼..... 믿습니까?
그렇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태운 나귀새끼가 아무리 미물이지만 그 짐승에게서 우리 인생의, 우리 사역의 귀한 교훈을 배우게 됩니다.
3. 주가 쓰시겠다 하라
우리들 모두는 주님이 쓰시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세상모든 사람들에게는 다 각기 자신들의 할일(사명)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나이, 남녀노소, 신분, 인종, 문화, 교육..등등의 차이가 없습니다. 악을 행하는 자들도 하나님께서 그 악한 자들의 악한 본성을 사용하십니다(잠16:4).
우리들 모두는 주님 손에 붙들림 받아 선한일, 하나님의 일에 쓰임 받는자가 되어야합니다. 누구처럼? 오늘아침 주님을 등에 태운 나귀처럼!...